지난 5월 모 여가수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날 DJ는 모 여가수에게 “솔로 가수로 자유롭게 활동하다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게 되면서 힘든 점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모 여가수는 “없다. 정말 좋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더 깨끗해졌다. 양치도 자주 하고, 머리도 매일 감는다”고 답했다.
이후 DJ는 “그럼 솔로 활동 때는 머리도 잘 안 감고 그랬느냐”고 다시 물었고, 모 가수는 “솔로 활동 때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서 모 가수는 “상대 배우가 양치를 안 했을 때 내가 냄새에 놀란 적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관리를 잘 하게 됐다”고 구취 관리에 신경 쓰게 된 계기를 전했다.
입냄새 전문병원 구치한의원의 하성룡 원장은 “심한 구취를 비단 입안의 문제로만 해석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 입과 연결된 기관들의 유기적인 문제가 입냄새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고, 구내염이 구취의 원인으로 작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입안의 문제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근치를 지향하는 것이 입냄새 치료에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하성룡 원장은 “최근에는 입냄새 없애는 방법으로 한의학적 솔루션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구취가 재발률이 높은 증상인 만큼, 질병의 근원을 치료해 재발을 방지하는 한의학의 특징이 조명 받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하성룡 원장은 “한약요법과 해독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입냄새 없애는 법으로 작용될 수 있다. 청열해독 및 면역조절 기능이 있는 입새탕과 독소를 해독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비움장 등이 입냄새 치료에 효과가 있다. 또한 입냄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구강 건조증을 막는 채움단도 입냄새 없애는 방법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