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민선6기 시정발전과 쾌적한 도시관리 및 안전한 도시 조성으로 시민편의를 도모하고자 기존 도심지의 가공배전선로와 공중선의 지중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중화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의 가공배전선로와 통신사업자, 유선방송사에서 설치한 각종 공중선으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태풍 시 전신주 전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과 정전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상에 있는 전신주와 공중선을 제거하고 지하에 선로를 매설하는 방법이다.
그동안 부산시 관련부서, 구·군, 부산도시공사, 부산교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산업단지, 택지개발사업, 특화거리 조성, 도시철도사업, 폭원 25m 이상 도로 개설(확장)은 사업계획단계부터 지중화 사업을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요 간선도로변 지중화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부산시, 구·군, 한국전력, 통신업체,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지중화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비 분담, 사업비 최소화 방안, 지중화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지중화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주요간선도로변 지중화율을 현재 35%에서 2020년 40%, 2025년 50%, 2030년 60% 목표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도시 지중화율은 서울 57%, 대전 51%, 인천 37%, 광주 34%, 대구 25%, 울산 23%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지중화 사업으로 2030년까지 간선도로변 지중화율을 광역시·도 중 최고 수준인 60% 정도까지 상향시켜 도시 미관을 개선, 부산시가 세계적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