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29일 코스닥 상장… "신약개발로 올해 매출 95억 기대"

2016-02-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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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큐리언트가 오는 29일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08년 설립된 큐리어트는 피부염 치료제 결핵 항암면역 내성암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서비스업체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은 현재 미국 FDA 임상 2a상에서 우수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신약재창출 전략을 통해 개발됐다. Q301은 연구 착수 2년 반만에 임상 1상을 면제받고 미국 임상 2상 진입했다.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 Q203은 세계 최초로 시토크롬bc1을 타겟으로 하는 결핵균 에너지대사 저해 혁신 신약이다. 지난 2014년 러시아 국영펀드의 자회사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Q203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임상 2상 완료와 함께 신약허가를 획득할 수 있다. 미국 내 난치성 희귀병 치료제 개발 보상제도에 따라 '신약허가 우선심사권'을 부여 받을 수 있다.

항암면역/내성암 치료제 Q701은 전임상 개발 진행 중이다. TAM 인산화효소를 타겟으로 한 신개념 혁신신약 항암제이다. Q701은 현재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에 사용되는 1세대 약물 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3세대 약물도 듣지않는 난치성 내성 폐암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큐리어트는 국내 최초로 외국 유수 연구기관으로부터 우수 신약연구결과를 도입해 개발하고 있다. 세계 정상급 연구기관들이 큐리언트의 신약개발 능력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산하 중개연구기관인 LDC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상태다.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는 항암면역과 내성 치료제 Q701과 CDK7 저해 항암제 프로젝트를 도입해 개발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없었지만 올해 95억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Q301과 Q203에 대한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상장에 나선 이유는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위한 것으로 공모자금 대부분은 연구개발에 들어간다. 

공모 주식 수는 140만8000주이며 청약 예정일은 오는 18일에서 19일까지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이며 총 공모예정금액은 253억4400만원에서 295억6800만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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