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與 핵무장론, 무책임한 쇼비니즘” 직격탄

2016-02-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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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핵무장론’을 주장한 데 대해 “무책임한 쇼비니즘”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핵무장론’을 주장한 데 대해 “무책임한 쇼비니즘”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쇼비니즘을 거론, “이미 시대가 가버린 민족주의적 포퓰리즘”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이 “우리는 국내총생산(GDP)의 무역의존도가 75%가 넘는 개방형 통상국가”라며 “철저한 고립 속에 핵무장에 매달려온 북한과는 전혀 다르다. 감정적으로 핵무장을 선언할 경우 어떤 재앙이 올지 모른다”고 힐난했다.

또한 “한국의 독자적 핵 무장은 우리 경제의 장송곡에 불과하다”며 “여당 원내대표가 그런 비현실적 주장을 하게 되면 국민이 얼마나 불안하겠느냐. 핵은 종말과 파멸의 다른 말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개성공단 자금의 핵 개발 전용’ 발언과 관련해선 “변명이 작은 거짓말을 만들고 작은 거짓말이 큰 거짓말을 만든 꼴”이라며 “이런 참사는 개성공단 폐쇄의 명분을 찾으려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낸 것에서 기인했다.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홍 장관은 통일정책 수장의 권위를 송두리째 상실했다”며 “개성공단 입주기업자들에게 정말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대대적인 대여공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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