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자가 다시 웃을 수 있는 사회, 인천경찰이 함께 합니다

2016-02-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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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경찰청 피해자 보호‧지원 감동사례 발표 대회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지난해 인천의 한 장애인 부부는 같은 동네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하는 남성으로부터 7여년간 1억2,500만원을 갈취 당했다.

피해자는 본적도 없는 휴대폰이 모두 피해자 명의로 가입되어 대포폰으로 팔리고 있었던 것이다.

피해자는 휴대폰 요금을 갚기 위해 살고 있던 집도 팔고 전 재산을 빼앗겼다. 7년간 지속된 가해자의 갈취는 피해자 가족의 마음도 병들게 했다.

일선에 배치된 피해자전담경찰관은 이들 가족에게 전문 심리상담사를 연계하여 심리치료를 받게 해주고 가해자가 피해자 명의로 가입하여 대포폰으로 팔아넘긴 휴대폰의 요금에 대한 통신사의 가압류에 대해 채권보전 취소신청과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 진행을 도왔으며, 인천청 영수증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긴급생활비를 지원하기도 하였다.

인천경찰청은 피해자전담경찰관 발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5일 인천지방경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인천경찰 지휘부 및 피해자전담경찰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자 보호‧지원 감동사례 발표대회를 열었다.

인천지방경찰청 피해자 보호‧지원 감동사례 발표 대회 개최[1]


참석자들은 피해자전담경찰관의 범죄피해자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2016년 피해자 지원 업무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식전 행사로는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 관련 사진‧그림과 경찰관의 도움으로 피해를 회복한 피해자의 예술작품 등을 전시한 예술작품 전시회가 열려 경찰의 피해자 지원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심을 유도하였다.

김치원 청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경찰이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범죄피해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생활문화조성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이 다시 웃는 사회를 인천경찰이 앞장서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인천경찰청에서는 피해자보호팀(3명)을 신설하고, 1급지 경찰서에 8명 등 총 11명의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배치하여 강력사건 등 피해자 1,099명을 상담하고 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설계를 통하여 총 1,410여건의 심리‧경제‧법률지원 활동으로 피해자의 신속한 피해회복과 지속적인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신변보호조치로는 보호시설·임시숙소 연계, 신변경호와 맞춤형 순찰 및 위치추적장치 대여 등의 조치로 피해자 보호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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