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화재발생은 총 249건으로 전년보다 51건(2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4명(사망2, 부상2)으로 전년대비 1명(20%p)이 감소했고, 재산피해는 17억 원이 발생해 전년대비 12억 원(42%p)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발생한 화재를 장소별로 나누면 ▲주거시설 69건(28%) ▲야외 36건(15%) ▲차량 34건(14%)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 전기적 요인, 기계적 요인 순이었다.
주요 화재를 살펴보면 1월 13일 홍성군 장곡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 1명과 50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18일 천안시 병천면 공장화재로 1억 50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건수 증가에 비해 인명‧재산피해가 감소한 원인으로 소방차 현장 도착시간 단축과 의용소방대의 신속한 초기 대응 등을 꼽았다.
또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홍보와 기초소방시설 보급 및 사용법 교육을 통해 초기 대응 능력이 향상된 점도 화재 피해 경감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여전히 화재발생 주요 원인이 화기취급 부주의 및 전기적 원인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내부적으로는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한 인력 및 장비 보강을 추진하고 대외적으로는 봄철 건조기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홍보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평소 화재에 대한 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시작”이라며 “봄철 건조기에 대비해 도민 스스로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