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1월 도내 화재 인명·재산피해 대폭 감소

2016-02-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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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249건 발생…전년대비 인명·재산피해 20%p·42%p 감소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지난 1월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총 249건이 발생한 가운데 인명 및 재산피해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화재발생은 총 249건으로 전년보다 51건(2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4명(사망2, 부상2)으로 전년대비 1명(20%p)이 감소했고, 재산피해는 17억 원이 발생해 전년대비 12억 원(42%p)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발생한 화재를 장소별로 나누면 ▲주거시설 69건(28%) ▲야외 36건(15%) ▲차량 34건(14%)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 전기적 요인, 기계적 요인 순이었다.

 인명피해 현황을 분석해 보면 사망자 2명은 각각 주택과 자동차정비소 기숙사에서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주택과 산불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화재를 살펴보면 1월 13일 홍성군 장곡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 1명과 50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18일 천안시 병천면 공장화재로 1억 50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건수 증가에 비해 인명‧재산피해가 감소한 원인으로 소방차 현장 도착시간 단축과 의용소방대의 신속한 초기 대응 등을 꼽았다.

 또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홍보와 기초소방시설 보급 및 사용법 교육을 통해 초기 대응 능력이 향상된 점도 화재 피해 경감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여전히 화재발생 주요 원인이 화기취급 부주의 및 전기적 원인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내부적으로는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한 인력 및 장비 보강을 추진하고 대외적으로는 봄철 건조기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홍보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평소 화재에 대한 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시작”이라며 “봄철 건조기에 대비해 도민 스스로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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