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대리기사 맞춤형 신규 요금제 출시

2016-02-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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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링크는 생계를 위해 050 안심번호를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는 대리운전 종사자들을 위해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050 서비스는 가상번호를 활용해 실제 전화번호 노출을 차단하는 것으로, 본인의 전화번호를 외부에 노출하고 싶지 않은 이용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대리운전이나 택배 관련 종사자들은 050 번호에 전화를 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기존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는 2만원대 기준으로 매달 제공되는 050 부가통화량이 최대 50분에 불과해 실질적으로 매일 같이 050 번호로 고객들과 통화하는 대리기사 등이 이용하기에는 요금부담이 컸다.

SK텔링크가 선보인 ‘대리기사 요금제’는 월 2만8000원(부가세 포함 3만800원)에 음성 120분, 050 안심번호 부가통화를 300분 기본 제공하며, 문자는 무제한, 데이터는 2GB(야간 전용 20시~6시 1.8GB, 일반 0.2GB)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월 기본료 2만8900원(부가세 포함 3만1790원)에 부가통화 50분을 제공하는 자사 데이터 중심 28 요금제와 비교 시, ‘대리기사 요금제’는 기본료도 더 저렴하고 050 부가통화를 300분 제공하면서 기본 120분이 제공되는 일반 음성통화로도 050 부가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최대 420분까지 050 안심번호로 통화가 가능해 대리운전 종사자들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규 요금제 가입 및 상담신청은 전국 SK텔링크 대리점 및 판매점과 고객센터(1599-0999)에서 확인 가능하다.

SK텔링크 송재근 MVNO사업본부장은 “알뜰폰 고객들도 개개인별로 필요한 서비스가 다른 만큼 모두에게 어필하는 요금제 상품보다는 ‘대리기사 요금제’와 같은 맞춤형 요금제 출시를 통해 다양한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가입자별 이용패턴과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지속적으로 차별화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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