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9회에서 이방원(유아인)은 분이(신세경)가 방에 들어오자 "왜, 어느 편에 서야할지 벌써 결정한거야?"라며 불안해한다.
이에 분이는 "마마께서는 이미 많은 공을 세웠다. 허니 새로운 나라에서는 그냥 대군마마로 남아 편히 지내시면 안되겠습니까"라고 말한다.
분이의 말에 흥분한 이방원은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뭐라고? 나보고 어찌하라고? 넌 내 편이라고 했고, 내 편일거라고 했고 내 뺨까지 때리면서 살아있으면 뭐라도 해야한다고 했던 사람이야. 헌데 내가 이렇게 살아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다른 사람도 아닌 분이 네가"라고 소리친다.
이방원이 "그러니까 선택해. 선택할 수 있는 호의를 베풀 때"라고 협박을 하자 분이는 "대군마마를 선택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얘기로 들린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분이의 말에 이방원은 "제발 날 선택해달라는 말로는 들리지 않느냐. 널 간절히 원한다는 말로 들리지 않느냔 말이야"라고 분노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