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 상반기 기업체 채용인원 소폭 하락↓

2016-02-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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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올 상반기 고용동향조사 결과

최근 인재채용과정 어려움은 “핵심인력 확보”

올해 가장 필요한 고용 정책은 "근로자 임금 관련 지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올 상반기 제주도내 기업체 채용인원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도내 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제주지역 기업체 고용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72개 기업(70.6%)으로 채용 규모는 기업당 4.2명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채용기업수(64.7%)과 비교해 5.9%(6개 업체) 늘어난 것이나, 채용규모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46명 줄어 든 300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 상반기 채용계획은 채용기업수에서는 최근 3년 평균 64개 기업(64.9%)보다 8개 업체(5.7%)가 증가했고, 채용규모도 17명(5.6%)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하반기와 비교해 2016년 상반기 체용계획 인원이 증가한 원인>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올 상반기 채용계획 인원이 증가한 49개 업체를 대상으로 그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 ‘퇴직·이직 등의 결원보충(46.9%)’이 가장 많았다. 이어 ‘매출, 순익증대 예상(28.6%)’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 확보를 위해(10.2%)’ ‘설비·투자 증대(6.1%)’ ‘사업장·부서 확대 및 신설(6.1%)’ ‘기타(2.0%)’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하반기보다 ’채용 예정이 없는 기업 30개‘ ’올 상반기 채용계획 인원이 감소한 53개 업체‘를 대상으로 그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부족한 인원이 없어서(52.8%)‘가 가장 많았고 ’매출, 순익감소 예상(17.0%)‘ ’기타(15.1%)‘ ’인건비절감을 위해(7.5%)‘ ’기업의 수익사업 모델이 없어서(3.8%)‘ ’불투명한 경제상황(3.8%)‘ 순으로 풀이됐다.

최근 인재채용 과정에서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는 ‘핵심인력 확보의 어려움(47.1%)’을 가장 많이 뽑았다. 다음으로  ‘채용 직원의 조기 퇴직(22.5%)’ ‘임금 등 구직자의 기대에 못 미치는 근무여건(15.7%)’ ‘낮은 기업 인지도(9.8%)’ ‘기타(4.9%)’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고용 관련 필요로 하는 기관ㆍ정부의 정책>


특히 올해 고용과 관련, 가장 필요로 하는 기관·정부의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근로자 임금 지원(69.6%)’을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취업 전 교육·훈련 지원(7.8%)’ ‘고용 Pool 지원(7.8%)’ ‘기타(6.9%)’ ‘취업 후 교육·훈련 지원(5.9%)’ ‘인사 담당자 채용기법 교육·훈련 지원(2.0%)’ 순이었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 채용과정에서의 애로사항으로 ‘핵심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이 많이 응답된 부분을 감안해 고용Pool지원, 취업 전·후 교육·훈련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올해 고용과 관련, 기관·정부의 정책 필요성에 대해서는 ‘근로자 임금 관련 지원’이 70% 가까이 응답돼 ‘청년인턴 취업 지원사업’ ‘일학습병행제’ 등과 같은 근로자 임금과 관련된 지원사업이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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