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 살해 후 야산에 암매장" 40대 방임 어머니 자백… "말 안 들어 학대·폭행 일삼아"

2016-02-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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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최근 친딸을 살해 후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난 '방임 어머니'가 사회적 이슈로 세간의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15일 경남지방경찰청은 아동 유기 및 교육적 방임 혐의로 박모 씨(42·여)를 구속했다. 박 씨는 지난 2011년 10월 친딸이 말을 듣지 않아 폭력과 학대를 가했고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자 경기도 한 야산에 묻어버렸다고 자백했다. 

이번 사건은 앞서 부천 아동 학대 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교육당국이 '장기결석 초등생 현황'을 집중 파악하는 과정에서 박 씨의 범죄 사실이 추가적으로 확인됐다. 박 씨는 큰 딸이 실종됐다고만 주장하면서도
진술을 계속해서 번복하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끈질긴 추궁 끝에 범행을 자백받아 냈다. 경찰은 박 씨의 친딸 시신 유기를 도왔던 지인 백모(42·여)씨와 이모(45·여)씨를 지난 12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는 딸을 암매장한 위치에 대해 "오래 전 일이고 야밤에 행해졌기 때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어 수사의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신 수습을 위해 인력을 총동원. 경기도 광주 인근 야산을 샅샅이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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