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시중 통화량의 증가율이 3개월 연속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5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12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241조8000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M2 증가율은 기준금리 인하 등의 여파로 꾸준하게 상승해 지난해 4월 9%대로 올라선 뒤 6개월 연속 9%대 상승률을 지속했다.
그러다 작년 10월엔 증가율이 8.8%로 떨어진 뒤 11월에는 7.7%로 하락한 데 12월 역시 7%대에 머문 것이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전월보다 5조5000억원 늘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1조8000억원 증가했지만 머니마켓펀드(MMF)는 5조1000억원 빠졌다. 시장형상품과 2년미만 금전신탁도 각각 3조원, 2조100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