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정선 알파인경기장 사전적응 훈련 지원

2016-02-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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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스키협회(이하 스키협회) 및 대한장애인스키협회(이하 장애인스키협회)와 함께 첫 사전점검대회인 ‘2016 국제스키연맹(FIS) 스키 월드컵’과 연계해 국내 알파인 선수들의 정선 경기장 훈련을 지원했다.

선수 경기력 향상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경기장 사전적응훈련은 사전점검대회를 위해 조성된 환경을 활용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 훈련에는 박혁을 비롯한 스키협회 등록 선수 8명과 한상민 등 장애인스키협회 등록 선수 2명 등 총 10명의 선수가 훈련에 참여했다.

슈퍼대회전 종목 사전점검대회에 전주자로 참여했던 김설경 선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올림픽 개최국의 이점을 살려 대회 전 경기장 적응훈련을 꾸준히 해나간다면 평창올림픽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처음 정선 알파인 경기장을 접한 장애인스키협회 가즈히코 반 국가대표 감독은 “해외 어느 슬로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하며, 아시아 최고의 알파인 스피드 경기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가노 올림픽 때 자국 전주자의 비공식 기록이 대회 금메달리스트 기록보다 좋았을 정도로 경기장 사전적응 훈련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번 훈련은 우리 패럴림픽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체부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썰매종목의 코스 적응훈련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연말에 완공되는 빙상 경기장 등에 대해서도 최대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 3월 정선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차기 사전점검대회인 ‘2017 국제스키연맹 알파인 스키 여자 월드컵’ 전후에도 우리 선수들이 대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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