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부터 10개 군·구 노인회 지회에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를 각 1명씩 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 경로당 회원 관리를 전산화하고,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생활체육회 등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수준 높은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의 토대를 마련하고, 경로당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해 학대노인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자 프로그램 관리자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는 경로당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들이 가능한 모든 경로당에 빠짐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프로그램 및 서비스와 연계해 조정·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군·구와 함께 올해 약 2억6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회 관계자는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오랜 숙원 사업인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가 배치돼 매우 기쁘다.”며, “경로당 이용 노인의 욕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기찬 경로당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는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운영하게 됐다.”며, “프로그램 관리자가 앞으로 프로그램 현황조사, 욕구분석, 만족도조사 등을 통해 노인적합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