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사회적 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인 및 상인조직의 육성과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협력하고 상생하는 상권조성을 통해 지역상권의 침체를 극복하고 나아가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상권활성화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2014년 부여군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하여 3단계 중장기 발전전략을 세우고 2015년까지 지역상권 자원 발굴, 상권 정체성 개발, 상인 역량 개발, 인프라 구축, 상권 혁신 동력 발굴 등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부여시장 내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상인 창업을 통해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청년상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창업지원 교육이 시작됐다. 이날 안희정 도시자와 이용우 군수가 참석해 청년들의 창업의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쌀카스테라, 양송이 가공품, 꾸러미 사업, 백제연꽃빵, 부여연잎차 등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제안하여 선발된 15개팀 21명의 청년상인들은 기업가정신, 창업일반, 사업계획서 작성, 관계법률 및 지원제도 등 창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군은 청년상인 창업을 역점 추진하여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이미 1차 3개팀, 2차 5개팀이 청년상인 창업을 완료했고 3차 12팀을 최종 선발예정이며, 이후 연차적으로 모집하여 철저한 인큐베이팅과 컨설팅을 병행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부여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한 교육생은 “역사가 깊은 부여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귀촌을 할 예정이며, 청년들의 소중한 꿈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해 줘 열정적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고객중심의 상권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객평가단 운영, 지역 상권을 대표하는 공동상품 개발, 우수점포 지원 및 컨설팅, 상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상인동아리 육성, 상인대학 운영, 선진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상권스토리 발굴, 문화콘텐츠 개발 등 상권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