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검은 금요일' 코스닥 8% 폭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2016-02-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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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코스닥지수가 12일 대외 악재로 패닉 상태를 보였다. 장중 8%가 넘는 낙폭을 보이면서 4년 6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도 후퇴를 거듭하며 1830선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24포인트(-6.06%) 떨어진 608.45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2월 13일(608.07) 이후 최저치다. 장중 한때 594.75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일본 닛케이지수의 폭락에 영향을 받으며 오전 11시 55분 8% 넘게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7번째로, 가장 최근에는 2011년 8월 8일과 9일 이틀 연속 발동된 전례가 있다.

또한 코스피는 이날 26.26포인트(-1.41%) 빠진 1835.28로 장을 마치며 작년 8월 24일(1829.8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남북 갈등 고조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영향이 컸다. 여기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도미노 하락이 불안 심리에 한몫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1902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반면 홀로 지수 방어에 나선 기관만이 약 428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318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8.22%), 의료정밀(-4.81%), 음식료품(-4.58%), 종이·목재(-3.87%), 증권(-3.83%), 화학(-3.48%), 유통업(-3.29%), 섬유·의복(-3.15%), 서비스업(-3.11%)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한미사이언스(-8.59%), LG생활건강(-6.27%), 아모레퍼시픽(-5.71%), 아모레G(-5.41%), 한샘(-4.99%) 등의 낙폭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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