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하대병원과 보호대상아동 의료지원 맞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하대학교부속병원(원장 김영모)이 지역 내 시설보호아동, 가정위탁아동, 소년소녀가정 등 보호대상아동들의 무료 수술 및 의료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시는 12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하대병원과 ‘보호대상아동 무료 수술 및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김영모 인하대병원 원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가 지난해 말 진행한 산타원정대 캠페인에 김영모 원장이 산타로 참여해 후원한 것을 계기로 지역 내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의료지원사업에 뜻을 모아 업무협의를 거쳐 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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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는 의료지원이 필요한 관내 보호대상아동을 발굴해 진료혜택을 연결하고, 인하대병원은 의뢰받은 아동에 대한 치료방향 결정 및 무료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 2월 초 보호대상아동 4명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안과 3명, 정형외과 1명)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연중 의료지원이 필요한 보호대상아동을 발굴해 의료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시와 인하대병원은 이번 민·관 의료지원사업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통해 공공의료 활성화는 물론, 인천시가 아동 친화적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의 꿈과 미래인 아동, 특히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에게 우리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