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사우디 유력 투자은행 자드와인베스트먼트가 발표한 경제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10월 낸 지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발표한 내년 경제성장률 2.2%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사우디는 금융위기로 유가가 급락했던 2009년(1.83%) 1%의 경제성장률에 머문 이후 지난해까지 4% 안팎을 유지해 왔다.
이 투자은행은 올해도 공급 과잉으로 저유가(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33달러)를 벗어나지 못해 사우디의 석유 부문 성장률이 작년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치고 비(非) 석유 부문(농업·제조업·건설·유통·IT·금융 등)도 올해 성장률이 2.6%로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