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는 한국GM이 오는 3월 유로6를 충족하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캡티바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신형 캡티바의 엔진은 170마력 수준의 2리터급이 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외관은 쉐보레 제품 공통인 '와이드 앤드 로우(Wide & Low)' 디자인이 적용된다.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이 줄어든 반면 하단이 키워져 남성적인 이미지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캡티바 출시로 중형 SUV의 시장 경쟁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형 SUV 시장에는 현대차 투싼과 싼타페, 기아차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이 포진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중형 SUV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5%(2015년 1∼11월 기준)로 다른 차종이나 차급에 비해 월등히 높다.
캡티바는 2011년 국내 시장에 데뷔한 이래 올란도, 트랙스와 함께 쉐보레 RV(레저용 차량) 라인업을 이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