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의 새 간판으로 떠오른 안병훈(CJ)이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265만달러)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은 2016시즌 유러피언투어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안병훈은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72타(71·67·69·65)로 알바로 키로스(스페인)와 함께 4위에 올랐다.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한 대니 윌렛(잉글랜드)과는 3타차다. 안병훈은 상금 11만1622유로(약 1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안병훈은 올시즌 들어 이 대회까지 유러피언투어 3개 대회에 출전했다. 모두 10위안에 들었다. 지난해 12월 열린 네드뱅크 챌린지에서 8위, 그리고 지난 1월 열린 아부다비 HSBC 골프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한데 이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7위 안병훈은 특히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보다 순위가 앞섰다. 매킬로이도 이날 65타를 쳤으나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세계랭킹 6위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6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의 세계랭킹은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