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일본 최대의 저비용항공사(LCC) 피치항공이 인천과 일본 도쿄(하네다)의 하늘길을 연다.
피치항공이 신규 취항하는 인천발 도쿄(하네다) 정기 노선은 오사카(간사이), 오키나와(나하)에 이어 피치항공의 세 번째 노선으로 지난 5일부터 주7회 왕복 운행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취항하는 하네다 공항은 도쿄 시내까지 전철로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나리타 공항보다 이동시간 및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인천~도쿄편 신설은 도쿄(하네다)~타이페이(타오위안) 노선 취항 이후 일본 내 고객의 국제선 노선 개설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날로 증가하는 한일 관광객 모두에게 보다 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2011년 2월에 설립된 피치항공은 일본 국내 13개 노선 외에도 국제선 9개까지 취항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LCC로 불필요한 기내 서비스를 줄이고 티켓 영업과정을 단순화 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일본에서는 물론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있다.
피치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3월부터 6월 사이의 항공편에 대해 특가 세일을 진행한다. 편도 금액을 기준으로 서울(인천)~도쿄(하네다) 행과 서울(인천)~오사카(간사이)는 6만7800원, 서울(인천)~오키나와(나하)는 6만2800원, 부산~오사카(간사이) 는 5만28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노우에 신이치 피치항공 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한일간 관광객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피치항공에서는 서울(인천)~도쿄(하네다) 노선을 신규 최항하게 됐다”며 “‘피치가 날면 라이프 스타일이 바뀐다’라는 목표 아래 일본을 보다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노선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피치항공은 오사카(간사이)~서울(인천) 노선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5일부터 매일 왕복 1편씩을 추가 운행, 기존 일 3회 왕복 운항에서 4회 왕복 운항으로 증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