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산유국 간 감산 논의에 주목

2016-02-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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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83센트(2.62%) 내린 배럴당 30.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3센트(0.96%) 떨어진 배럴당 34.1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수가 7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채굴장비 수는 지난주 467개로 전주에 비해 31개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140개였다. 지난 6년 이래 가장 적은 장비가 가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에서는 오는 7일 예정된 율로지어 델 피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과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회동을 주목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는 유가 가격 안정을 위한 감산 협의 긴급회의를 추진하거 있다. 이날 회담은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끌어내느냐에 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20센트(0.02%) 오른 온스당 1,157.70달러로 종료됐다. 기대 이하로 나온 미국 경제지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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