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GC(파72·길이6541야드)에서 열린미국LPGA투어 ‘코츠 골프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악천후로 중단된 이날 한 홀을 남기고 버디 4개를 잡았다. 그는 2라운드 한 홀을 남긴 현재 35홀합계 7언더파로 공동 1위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4.5m 버디퍼트를 남긴 채 클럽하우스로 돌아갔다.
2라운드를 끝낸 선수 중에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노무라 하루(일본)가 6타를 줄인 끝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노무라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 챔피언이다.
투어 데뷔전을 치르는 전인지(하이트진로)는 두 홀을 남긴 현재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는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라있다.
올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효주(롯데)는 15번홀까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로 전인지 등과 같은 7위다.
지난해 투어 신인왕 김세영(미래에셋)은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했다. 그 역시 첫날 스코어인 4언더파로 7위에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