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이 추천한 중소형주 중심의 미드-스몰캡(Mid-SmallCap) 포트폴리오는 최근 한달 수익률이 14.54%에 이르고 있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이 중국 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 악재로 크게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증권도 '현대 에이블 액티브형 포트폴리오'와 '현대 에이블 안정성장형 포트폴리오'로 각각 10.46%, 10.14%의 수익률을 내고 있지만, 교보증권보다는 4%포인트 이상 낮다.
수익률을 포트폴리오 전체로 확대하면 차이는 더 커진다. 교보증권의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1384.17%로 압도적인 1위다. 만약 교보증권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2011년 10월 17일부터 최근까지 제시한 대로 따랐다면 1000% 넘는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는 얘기다.
교보증권이 최근 담은 동아에스티와 성우전자, 원익머트리얼즈, 이노션, 인선이엔티, 지트리비앤티, 한솔신텍, LIG넥스원, S&T중공업의 수익률은 최저 -2.65%에서 최대 61.18%에 달하고 있다.
이에 비해 현대증권이 '현대 에이블 액티브형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킨 뷰웍스와 에코프로, 엔씨소프트, 인트론바이오, 제이콘텐트리, 테라세미콘, CJ프레시웨이의 수익률은 최저 -13.12%에서 최대 29.04%에 그쳤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기업 탐방을 하고, 커버리지할 수 있는 종목들만 추려 추천한다"며 "특히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목을 끌고 가기 때문에 수익률도 좋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