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난데없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이유는?

2016-02-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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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69)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가 2016년 노벨 평화상 수상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US위클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오는 연말 지명될 2016 노벨 평화상 수상후보중 한명으로 명단에 올랐다고 3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크리스티안 버그 하프비켄 평화연구소 소장은 프랑스 언론을 통해 트럼프가 "급진 이슬람 세력인 IS와 이란과 중국 공산당의 핵에 대항해 이를 억제하는 무기를 사용하자는 힘 이념(strength ideology)'을 통한 정력적 평화활동"을 펼쳐나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고 말했다.

과거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깜짝 인물은 조셉 스탈린, 아돌프 히틀러, 베니토 무솔리니, 블라디미르 푸틴 등이 있었다.

이번에 오른 후보가 연말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뽑힐 지는 의문이지만 노르웨이의 노벨 위원회는 해마다 수백명의 후보를 미리 거명하고 있다.

올해 이밖의 후보로는 시리아와 아프리카 난민을 도운 그리스 섬주민들과 프란치스코 교황, 그리고 IS의 강간 희생자를 위해 싸운 투사들이 올라있다.

한편 3일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에서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 패한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크루즈가 또다른 경쟁후보인 벤 카슨이 경선을 중단할 것이라고 흘리며 자신에게 투표하라고 했다"며 크루즈가 "사기를 쳤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에 "새 투표를 해야하며 이번 경선결과는 무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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