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거제시에 위치한 삼성중공업과 직원들의 원활한 명절 이동을 돕기 위해 귀향버스를 운행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주부터 귀향 버스편 이용 접수를 받았소, 지난 3일 티켓배포가 완료됐다. 삼성중공업 귀향버스는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20여개 도시에서 총 30여대가 운행한다.
대우조선해양도 귀향버스를 운행한다.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6일 오전 9시 등 총 2차례에 걸쳐 운행된다. 운행지역은 서울과 부산, 울산, 대구, 청주, 포항 등 전국 23개 지역 노선이 운행되며 신청 대상은 직영 및 협력사 임직원 또는 가족들이다.
또 귀사버스는 오는 10일 오후 1시 각 지역을 출발하게 된다. 단 부산지역은 오후 9시에 출발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귀향버스를 따로 운행하지 않는다.
또 조선 3사들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도 설 상여금을 지급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상여금 50%와 귀향비 50만원을 지급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상여금 50%와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상여금 100%가 지급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이 대규모 인력집약 산업이다보니 고향을 떠나 조선사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해 정착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대규모 사업장은 오래전부터 귀향버스를 운행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