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압둘 말렉 알미클라피 예멘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예멘이 조속히 안정과 평화를 회복하고 그간 중단됐던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재개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 장관은 예멘 분쟁 사태 종식 후 재건 사업 및 에너지·인프라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 동북아·중동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해 9월 예멘 반군은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올 2월 쿠데타로 정부를 전복한 뒤 남하를 시작하면서 내전이 격화했다.
이에 대해 알미클라피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모든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입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