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쓸모없지 않아요
‘눈’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우리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눈.
하지만 너무 많이 내려 녹지 않고 쌓인다면… 곤란한 상황도 많이 생길 텐데요.
눈 때문에 난감했던 경험, 모두 있으신가요?
그런데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자칫 골칫거리가 될 수 있는 눈을
기발하게 활용한다길래 알아봤어요!
2월 5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리는 67번째 ‘눈 축제’ 200여 개의
멋진 눈 조각상이 설치돼 240만 명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 인 데……
축제가 끝나면… 그대로 녹아 사라지게 될까요?
임무를 마친 눈 조각은 덤프트럭으로 옮겨져 4000㎥, 10톤 덤프트럭 280여 대
분량의 눈을 하루 만에 물로 만드는 거대 수조를 거쳐 하수도로 흘려보내 진다네요.
그럼 버려진 것 아니냐고요?
아니죠! ‘설빙에너지’로서 다시 임무를 수행하는데요
‘잠열’이 축적된 녹은 물의 냉기를 활용, 약 한 달간 근처 빌딩의
대형 컴퓨터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는 데 쓰이게 돼요.
일본의 기발한 재활용, 본받을만한가요?
사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재활용 사례가 있는데요.
상품성이 떨어져 몰래 버려진 폐 꽃게와 부산물을 액체 비료로 만들어
농가에 싼값으로 비료를 공급하고 있답니다.
자칫 문제가 될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하는 ‘자연은 극복하기 나름’이라는 말처럼
문제가 기회로 바뀌는 사례가 많아지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