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간호인은 지난 1년간 사회적으로 간호전문직 위상 정립에 크게 이바지했거나, 본보기가 될 만한 선행과 봉사로 간호정신을 구현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김현아 책임간호사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돌보던 첫 번째 확진 사망자가 발생하자 이 환자에 노출된 중환자들과 2주간 격리에 들어가 격리 해제까지 환자를 지켰다.
당시 '최선을 다해 내 환자에게 메르스가 다가오지 못하도록 맨머리를 들이밀고 싸우겠다. 더 악착같이 저승사자를 물고 늘어지겠다'고 스스로 다짐한 글이 공개되면서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메르스와 싸우는 의료진의 고충을 널리 알려 의료진의 사기 진작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설조직인 '드림스타트' 사업을 맡아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해 지난해 유성구 최초의 간호직사무관으로 임명됐다.
시상식은 25일 서울 소동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리는 간호협회 제83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