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오만 리와 석유화학사업에 PF금융 3억7000만달러 제공

2016-02-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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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GS건설이 수주한 오만 리와 석유화학사업에 3억7000만달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금융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PF금융 제공은 그동안 중동에서 추진된 다른 PF사업에 비해 프로젝트 구조와 제반 금융 조건이 매우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사업주인 오만 국영정유석유화학회사(ORPIC)를 대신해 오만 정부가 직접 완공보증을 제공하고 원료인 천연가스 공급을 보증했기 때문이다.

수은 관계자는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각국에서 대형플랜트 사업이 취소되는 등 우리 기업의 수주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금융 조달은 후속사업의 추진동력 확보와 우리 기업의 수주 기회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만 정부가 추진하고 한국 기업이 수주한 정유 및 석유화학사업에 수은이 대규모 금융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수은은 2006년 LG상사가 참여한 방향족 탄화수소 플랜트· 건설사업에 5억달러, 2014년 대림산업이 참여한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에 6억달러의 금융을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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