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당국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내놓은 '인터넷 플러스' '중국제조 2025'에 발맞추기 위해 중국 산업계가 꿈틀대고 있다.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은 전통 제조업과의 최첨단 IT 기술 접목을 통한 산업 선진화를 추진하는 '산업인터넷연맹'이 1일 베이징에 등장했다고 2일 보도했다.
공업신식화부 주도로 143여 초기 회원 제조업 기업이 56곳, IT 업체가 48곳, 정보보안업체가 7곳, 관련 협회 6곳과 대학 및 연구기관 15곳, 해외기업 11곳 등이 포함됐다.
먀오웨이(苗圩) 중국 공업신식화부 부장(장관 격)은 연맹 창립식에서 "산업의 인터넷 실현에 나서는 것은 성장에 필요하고 또 이를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났기 때문"이라며 "산업의 인터넷은 이미 산업 강국의 제조업의 선진화, 제조업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최우선 선택지가 됐다"고 밝혔다.
또 "오늘 출범한 산업인터넷연맹이 정부기관과 기업 간 소통의 창구이자 제조업과 정보통신 업체간 '경계를 뛰어넘는' 융합의 장, 국내외 기업의 협력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근 중국 경기 하강압력이 뚜렷해지면서 제조업 경기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일 발표한 올 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2012년 8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7개월 연속 경기확장, 위축 국면을 구분하는 기준선 50을 밑돌며 제조업 경기 부진이 심각함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