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사상 첫 연매출 1조원 돌파…모바일 ‘독주’ 굳힌다

[넷마블게임즈]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이 사상 첫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출시를 준비중인 기대작들도 많아 당분간 넷마블의 모바일 ‘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넷마블은 2015년 매출 1조729억원, 영업이익 225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18%나 늘어났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28%를 차지,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4분기에는 매출 3438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98%, 51% 성장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역대 최고인 40%까지 확대됐다.

 

 

넷마블의 실적 호조는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등 장수 인기게임의 지속적 인기와 ‘레이븐’, ‘이데아’, ‘백발백중’ 등 신작 흥행의 조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글로벌 2억 다운로드 및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모두의마블과 출시 6개월 만에 3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마블 퓨처파이트’,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후 태국,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매출 TOP10을 기록한 세븐나이츠 등의 성과가 더해지며 연매출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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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액션 RPG ‘KON(Knights of Night)’을 비롯해 ‘리니지2’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프로젝트S’, 전 세계 2억명의 이용자들이 즐긴 ‘스톤에이지’ IP에 기반한 ‘스톤에이즈 비긴즈(가칭)’, 디즈니 IP로 제작되는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등의 신작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15년에는 이용자와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올해는 규모와 속도의 글로벌 경쟁에 주력해 글로벌 게임회사로 본격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