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구로디지털단지 시흥대로 인근의 보도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G밸리와 구로3동 문성골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를 최근 개통하고 시흥대로에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구로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2011년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했으며, 2014년 국비 6억500만원을 지원 받아 지난해 9월 착공해 최근 사업을 완료했다.
또 구로구는 국비 7억원을 투입해 문성골 디지털로 32다길에 길이 340m의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했다.
‘달팽이처럼 느리게 걸으며, 사람의 마음을 달래고, 차량의 속도는 달랜다’란 뜻의 ’달래길‘로 명명된 보행자 우선도로에는 보행자들이 쉴 수 있는 벤치를 곳곳에 설치하고 이색적인 조형물로 거리를 장식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속도 감지기도 설치하고, 차량의 속도는 30km 이하로 규제했다.
원룸촌의 이면도로인 시흥대로163길도 디지털로 32다길과 연계해 도로 바닥 재포장 등 안전하고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디지털로 32길과 시흥대로 간 보행자들을 분산시켜 보행 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