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도 중소상공인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 잡았다

2016-01-29 15:21
  • 글자크기 설정

[(왼쪽부터)‘모두’로 구축한 '강릉커피거리', 푸드윈도에 입점한 ‘나린뜰’, 푸드윈도에 입점한 ‘푸르린’, 스타일윈도 입점한 ‘럼블팩토리’. 사진제공-네이버]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종호, 이하 강원센터)가 온라인 쇼핑 불모지인 강원도에서 다양한 중소상공인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춘천에 문을 연 강원센터는 네이버와 함께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지원하는 한편, 지역만의 특색 있는 O2O 서비스를 발굴해 강원도만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와 강원센터는 온라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모바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먼저 강원센터는 네이버와 함께 도내 중소상공인들과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편리하게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6일 강원센터 커넥트스퀘어 홀은 평일 오전임에도 ‘modoo![모두]’와 함께하는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과정을 들으려는 수강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강원센터에서 진행되는 교육들은 매회 신청을 받을 때마다 조기 마감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동안 1300여 명의 중소상공인들이 강원센터를 찾아 사업 확대의 가능성을 찾아갔다.

네이버와 강원센터는 교육 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도내 전통시장과 관광명소, 강원도 특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의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및 판로 개척을 직접 지원해왔다.

현재 강원센터의 지원으로 구축한 1000개 이상의 홈페이지를 포함해 강원도에만 6000여개 이상의 ‘modoo![모두]’ 사이트가 운영 중이다.

또한 네이버 푸드윈도를 활용해 강원도의 좋은 생산품을 전국의 이용자들과 연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난해 푸드윈도를 통한 강원도 상품들의 매출은 전년대비 900% 이상 성장했다.

특히 20년간 산란계 농장을 운영하며 계란 장조림과 같은 고품질의 반찬을 판매하던 ‘나린뜰’의 박귀녀 대표는 네이버와 강원센터의 도움으로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4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일궈냈다.

이외에도 네이버와 강원센터는 강원도 상품 쇼핑 기획전, 온라인 마케팅 교육, 이동식 스마트 스튜디오, 100개 업체 대상 홍보영상 제작, ‘스토어팜’ 수수료 지원 등으로 오프라인 기반의 강원도 중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와 강원센터의 지원으로 창업의 꿈을 이룬 사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모님의 영세 사업을 혁신해 온라인 창업에 성공한 ‘푸르린’의 이민서 대표는 네이버와 청년위원회가 주최하는 온라인 창업 지원 프로젝트 ‘e-커머스 드림’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민서 대표는 강원도 홍천에서 도소매 유통업을 하던 부모님의 사업을 도우면서 ‘강원도에서 생산된 청정 농수산물로 직접 제조한 반찬’이라는 아이템으로 창업을 준비했고, 네이버와 강원센터의 지원으로 오픈 3개월 만에 높은 성장세를 인정 받으며 20대에 성공적인 청년 창업의 꿈을 실현했다.

강원도에서 의류 쇼핑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도 있다. 지난해 6월 ‘modoo![모두]’를 통해 사업을 시작한 럼블팩토리의 김은국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패션 사업에 관심이 많았지만 강원도 여건상 고객 확보 및 안정적 판매의 어려움으로 창업을 고민하던 김은국 대표는 네이버와 강원센터의 지원으로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럼블팩토리는 최근 오프라인 매장까지 오픈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네이버 스타일윈도에 입점해 강원도 지역뿐 아니라 전국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센터 관계자는 “판로 확대나 모바일 상권 대응에 어려움을 느끼던 강원도의 중소상공인들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며 재도약의 기회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와 함께 강원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