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액은 늘었으나 중국지역 판매감소와 이종통화 약세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6조197억원,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2조9346억원이라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도 2014년 8.9%에서 지난해 8.1%로 줄어들었다.
해외 지역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미주지역은 △모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4억7300억달러 △A/S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16억7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은 △모듈 부문 20.9% 증가한 27억2700만유로 △A/S부문 8억700만유로로 유럽 경기 회복 및 완성차 물량 증가로 모듈과 A/S 부문 모두 증가했다.
중국은 경기 부진에 따른 완성차 물량 감소, 보수용 부품 판매 둔화로 △모듈부문 매출은 567억26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 △A/S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50억330만위안에 그쳤다.
기타지역은 인도의 크레타 등 신차효과로 물량이 증가하면서 모듈부문은 전년 대비 15.7% 상승한 8억4800만달러, A/S부문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7억5700만달러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장부품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아이오닉과 니로 등 현대차그룹에 친환경 부품 공급을 늘려 영업이익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4분기 매출은 9조9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672억원으로 3.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