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최근 10년간 12월과 1월 사이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 사고는 288건으로,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9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서산시 해미면 산수저수지에서 얼음이 깨져 1명이 사망하는 사고했으며, 이에 앞선 2013년 2월에는 천안시 시장저수지에서 빙상 낚시 중 얼음이 깨져 2명이 사망했다.
수난사고와 함께 겨울철 빈번한 산악사고는 최근 3년간 도내에서 총 174건이 발생해, 154명의 인명이 피해를 입었다.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빙상낚시를 할 경우 얼음에 눈이 덮이면 제대로 얼었는지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눈을 걷어내고 얼음의 두께를 확인해야 한다.
또 저수지 등 깊은 곳에서의 빙상낚시는 자제하고, 사전에 물에 뜨는 플라스틱 통 등을 준비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겨울철 산행 시에는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해 여분의 옷과 음식을 준비하고 반드시 등산로만을 이용해야 하며 사고 발생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이외에도 최근 전국을 강타한 한파로 고드름 안전사고도 경계대상이 되고 있다. 도내 고드름 제거요청은 작년 한 해 총 6건이 접수됐으나 올해에는 벌써 6건이 접수됐다.
도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도내 고드름 제거 출동신고가 추가로 접수될 것으로 판단하고 도민 홍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갑작스러운 한파와 폭설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한 출동태세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사고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도민 여러분의 각별한 겨울철 안전관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