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이벤트는 테스트이벤트대회 보다 한 단계 낮은 기본수준의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경기장과 경기운영인력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극동컵 대회로 개최하려 했으나 참가선수 부족에 따른 FIS의 요청으로 공식훈련 방식으로 변경 개최하게 됐다.
이번 공식훈련에 참가하는 국내 선수 중 6명은 전주자 육성사업 등을 통해 훈련지원을 받은 선수들이다. 전주자는 대회시 실제 참가선수들에 앞서 출발해 코스, 경기장 정비상태 등을 점검한다. 알파인 테크니컬 종목으로 출발했던 이 선수들은 2015년 여름부터 스피드 종목 참가를 위해 스피드 기술을 익히기 위한 집중지원을 받았다.
이번 2월에 개최되는 '2016 아우디 FIS 스키 월드컵'에는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다. 스피드 종목은 가파른 슬로프 경사와 빠른 속도에 따른 부상 위험이 높은 종목으로, 스피드 기술을 익힌 지 불과 7개월 밖에 안된 우리 선수들에겐 아직 출전 자격이 없다.
문체부 김재원 체육관광정책실장은 "현재 상승세로 보아 16-17시즌에는 월드컵 규모의 국제대회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는 남녀 각각 2명씩 출전하고 전주자로 6명이 참가하여 대회 성적 중위권을 달성하는 것이 우리 선수단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경기력 향상 지원 TF'를 기반으로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차관이 직접 주재하는 TF는 선수, 감독, 경기단체 등 현장의 소리를 듣고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수차례 TF 회의를 열고 동계종목의 선수 육성 및 경기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재원 실장은 “경기장 건설 등 인프라 구축이 본 궤도에 올랐고, 대회 흥행을 결정짓는 것이 우리 선수들의 경기 성과인 만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우리 선수들에게 유리한 맞춤형 경기장 조성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