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덕훈 행장을 비롯해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 정지택 두산중공업 대표, 이상운 효성 대표,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등 해외건설・플랜트, 석유화학, 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걸쳐 17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이 행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대외적으로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기둔화, 유가하락 등에 따른 수출 부진 장기화가, 안으로는 내수침체와 가계부채 문제가 큰 위험요인으로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은은 단순 금융제공을 넘어 '산업 관리자' 역할을 통해 우리 기업의 새 먹거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산업위험 선제적 관리를 통해 우리 경제 체질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은은 올해 여신지원 규모를 75조원으로 책정했다. 대출 및 투자는 기업에 원활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난해 56조원보다 1조원 증가한 57조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의 해외 수주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보증은 시장수요를 감안해 지난해 24조원보다 6조원 감소한 18조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