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설 앞두고 소상공인·중소협력사 지원

2016-01-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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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슈퍼]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롯데슈퍼가 설을 앞두고 소상공인과 중소협력사를 지원한다. 동네슈퍼 1000곳에 설 제수용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공급하고, 중소협력사 850여 곳에는 설 이후에 지급될 물품대금 약 300억원을 설 이전에 지급하는 것이다.

롯데슈퍼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과 MOU를 맺고 상품공급과 물류센터 운영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동네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롯데슈퍼의 구매력과 물류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상생협력 제도다.
이번에는 설을 앞두고 식용유와 밀가루 등 설날에 수요가 급증하는 제수용품 60품목과 통조림선물세트와 생활용품선물세트 등 선물세트 40품목으로 총 100품목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이로써 동네슈퍼들도 설날 성수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제수용품을 판매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품을 공급받는 동네슈퍼는 1000여 곳으로 27일부터 물품 공급이 진행되며 물량의 제한 없이 소상공인이 원하는 만큼 설 연휴 이후까지 공급된다.

롯데슈퍼는 물품 공급과 함께 2014년부터 슈퍼마켓조합의 물류센터 환경개선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매월마다 각 지역의 슈퍼마켓조합 물류센터를 롯데슈퍼 임직원들이 순회 방문하여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3일에도 혹한의 날씨 속에서 롯데슈퍼 김승희 회원개발총괄부문장을 비롯한 롯데슈퍼 임직원 15명이 인천시에 위치한 슈퍼마켓조합 물류센터를 방문하여 유통기한 점검, 시설 청소, ISP 개선 등 물류센터 환경개선을 지원했다.

한편, 롯데슈퍼는 직원 수 30명 미만의 중소협력사 850여 곳에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정상적인 일정이라면 설 연휴 이후에 지급되어야 할 대금 약 300억원으로 설 연휴 이전인 2월 4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유통사의 협력업체는 설날을 앞두고 납품 물량이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규모가 작은 협력사 일수록 이러한 어려움의 정도가 심해지기 마련이다.

롯데슈퍼의 이번 조치로 인해서 협력사들은 상여금 등 직원 임금과 기타 비용 처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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