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 일반산업단지에서 국도 21호선과 연결되는 지방도 606호선(무창포IC~무창포해수욕장)을 4차선으로 확·포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에서 연간 2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 도로를 경유하는 데다, 산업단지가 완공될 시 물동량 증가로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백 의원에 따르면 올 5월 착공하는 보령 일반산업단지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약73만7140㎡ 규모로 조성된다.
이 산단이 조성되면 약 909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등 지역 유통 및 서비스산업 활성화가 기대될 것으로 백 의원은 내다봤다.
문제는 이 산단을 넘나드는 차량과 보령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 차량이 같은 도로를 경유한다는 점이다.
현재 산단과 연접한 지방도 606호 구간은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포장을 추진중지만, 무창포 IC~무창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지방도는 여전히 2차선이다.
백 의원은 “산단 내 지방도는 4차선이고 기타 구간은 2차선으로 방치된다면 갑작스러운 차선축소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며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우리 행정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이 구간은 용량보강사업만 계획돼 있다. 선형 및 폭·넓이만으로는 근본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없다”며 “산단 조성 추진 일정에 맞춰 지방도 606호 모든 구간 확장이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