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쯔위 사태'를 촉발한 황안(黃安)의 억지…. 결국엔 역풍(逆風)
"쯔위가 대만 독립 세력을 부추긴다."고 주장하며 '쯔위 사태'를 촉발했던 대만 출신 중국 가수 '황안'
하지만 과거 자신이 방송에 나와 대만 국기를 흔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역풍을 맞고 있는데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본인은 단 한 번도 대만 국기를 흔드는 사람을 독립주의자라고 한 적이 없다." 라고 밝혔죠. 또 "이번 사건은 대만 언론들이 의도적으로 잘못 해석해 오해와 착각을 낳았다." 라고 언론에 화살을 돌렸어요.
하지만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이를 의식한 것인지 지난 20일 자신의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죠.
이에 대만 방송사들은 황안의 방송 금지를 했고, 1993년 드라마 '판관 포청천'에 삽입된 황안의 대표곡 '신원앙호접몽' 등의 송출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타이완 누리꾼들은 다음 달 3일 타이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진상을 밝히고자 하는 황안 규탄 시위를 준비하는 등 그를 향한 비난은 당분간 지속할 듯 합니다.
여기서 우리의 속담이 한 구절 떠오르네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