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1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 : World Economic Forum)에서 발표한 ‘2016 글로벌 지속가능경영100대 기업’에 전세계 철강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 주요 수요산업의 부진, 수출대상국들의 수입규제 강화등 어려운 시장 환경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혹독한 구조조정 속에서 달성한 성과로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다보스포럼은 2005년부터 캐나다의 미디어-투자자문기업인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에 의뢰해 매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을 발표해 왔다. 이 평가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환경, 사회 부문의 성과가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12개 주요 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종합 순위를 매긴다.
포스코는 올해 혁신역량, 에너지 효율성 및 지배구조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국내 제조업 분야 수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기업으로는 신한은행(18위), LG전자(44위), 삼성전자(94위) 등이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독일의 자동차 회사인 BMW가 1위로 선정됐으며 코카콜라(13위), 인텔(38위), GE(70위)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포스코는 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SAM-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평가에서 철강업계 최초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 연속 우수 기업 및 철강산업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2010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