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지난 17일 전자정보사업을 장려하기 위해 '2016 중국 국제 전자정보 제작자 대회'가 열렸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같은 날 보도했다. 중국 최초로 스마트 사업과 빅데이터 기술에 초점을 맞춘 전례 없던 대회다.
대회는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와 중국 과학기술연구원, 구이저우(贵州) 당국이 함께 주최했다. 1등을 차지한 사업 모델은 500만 위안(약 9억 2300만원)의 상금을 차지하게 된다.
구이저우는 이번 서바이벌을 통해 본격적인 빅데이터 중심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중국이 지난해 9월 구이저우를 빅데이터 사업 시범구역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친루페이(秦如培) 구이저우성 부성장(副省长)은 "지난해와 달리 이번 대회는 구이저우에서 사업을 시작하지 않아도 최고 모델로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대회에서는 구이저우성에서 아이디어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만 수상 대상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사업을 끌어올 유인책은 있다. 친 부성장은 "그러나 만약 구이저우에서 회사를 설립한다면 총 1500만 위안(약 27억 6200만원)에 달하는 엔젤자본을 당국에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젤자본이란 아이디어만 있는 기업에 자금을 투자해주는 기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