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비수도권 대학 중 취업률 1위

2016-01-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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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전공별 맞춤형 진로지도와 산학협력교육의 결과

울산대학교가 졸업생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가'그룹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으로서는 가장 취업률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진리, 자주, 봉사'가 새겨진 교훈탑을 중심으로 한 울산대 캠퍼스 모습. [사진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졸업생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가'그룹 전국 대학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 중 취업률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가 최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울산대는 취업률 66.3%로 '가'그룹에서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을 통틀어 전체 10위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대학 중 취업률이 높은 대학은 울산대 다음으로 동의대(65.4%), 동아대(64.1), 원광대(63.2%), 부경대(62.9%), 청주대(61.4%), 부산대·계명대(61.1%), 경북대(59.9%), 영남대(59.5%) 순으로 사립대학이 강세를 보였다.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한 울산대의 전공별 취업률은 의학계열이 평균 90.4%로 단연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공학계열 전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과대학별로는 의과대학이 의학 97.1%, 간호학 87%로 나타났다.

공과대학은 화학공학(81.8%), 조선해양공학(81.3%), 재료공학(77.6%), 기계자동차공학(75.3%), 항공우주공학(75%), 산업경영공학(73.3%) 순이었다.

자연과학대학은 화학(86.7%), 생활체육(82.9%), 운동건강관리(77.8%) 순이었고, 생활과학대학은 아동가정복지학(81.7%), 의류학(77.4%), 식품영영학(71.6%), 주거환경학(66.7%) 모두 취업률이 높았다.

인문대학에서는 프랑스어·프랑스학과(64.9%), 사회과학대학에서는 사회·복지학(63.2%), 경영대학에서는 경영정보학(70.6%), 건축대학에서는 건축학(72.5%), 디자인대학에서는 제품환경디자인(69.7%), 미술대학에서는 동양화(71.4%)가 취업률이 좋았다.
 

사진은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 일환으로 학생들이 현대중공업에서 현장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울산대]


울산대는 비공계열까지 아우르는 산학협력교육으로 전국 30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시행 대학 중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에도 선정돼 취업 및 창업지원이 보다 강화됐다.

김한실 울산대 역량개발처장은 "저학년 때부터 시행하는 진로탐색 및 설계·취업역량강화 등 학년별·전공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전국 최대 산업도시에 위치한 점을 활용한 산업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것이 좋은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 일환으로 학생들이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에서 실무를 익히는 현장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울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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