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휴먼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연출 강대선)의 간판, 정준호의 연기에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진심이 느껴진다.
조직의 이권을 지키는 살벌한 보스부터 안방 서열 최하위의 웃픈 가장까지, 정준호가 윤태수로 살아온 눈부신 기록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준호(윤태수 역)는 ‘달콤살벌 패밀리’를 통해 연기 고수의 저력을 여실히 발휘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배꼽 빠지는 코믹은 물론 가슴 짠한 휴먼 연기를 아우르는 그의 연기는 따뜻하고 멋진 남편이자 아빠인 윤태수 캐릭터를 더욱 생동감 넘치게 구현했다.
태수(정준호 분)는 극 초반부터 친구로부터 살인 누명을 쓰게 되고 뜻하지 않는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고군분투해왔다. 믿었던 부하에게까지 뒤통수를 맞았지만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다는 것을 이해하는 그의 마음은 안방극장까지 훈훈하게 했다.
이렇듯 매력적인 윤태수는 배우 정준호였기에 더욱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보스연기에는 남다른 내공을 지니고 있다는 점, 그리고 휴먼 코미디 장르의 조합은 정준호의 연기를 화룡점정에 달하게 만들었다.
특히, 실제로도 아빠가 된 정준호의 가장 연기는 그야말로 생활밀착형의 리얼함이 돋보여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는 연기를 위해 트레이닝복을 색깔 별로 구입해 입고 “태수가 너무 매력적이라 좋다”며 자부했던 정준호의 연기열정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했던 성과였다.
현재 태수는 충심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기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모든 가장은 슈퍼맨이라는 공식을 일깨워 준 정준호표 윤태수, 그가 어떤 엔딩을 선사하게 될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오여사(지수원 분)와 봉감독(조달환 분)의 밀애를 눈치 챈 백회장(김응수 분)이 봉감독을 감금해 긴장감을 높였다. 때문에 이를 말리려 온 태수가 백회장에게 어떻게 맞서게 될지 다음 회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진정성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정준호의 연기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BC 수목 휴먼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 15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