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온라인 소통에 소극적이었던 현대중공업이 기업 블로그를 개설하고 대국민 소통경영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16년 새해 첫 업무일인 지난 3일 개편된 홈페이지와 함께 기업 블로그 ‘hi, hhi’를 공개했다.
현대중공업은 ‘hi, hhi’를 통해 홈페이지에서 다루지 못한 회사에 대한 이야기와 가치망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감동어린 이야기들을 영상 및 사진과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들 사이에서 잘못 전달된 회사에 대한 오해를 적극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로그는 △뉴스(NEWS, 기업소식·공지사항) △사람들(PEOPLE, HHI사람들·HHI투게더) △다함께(TOGETHER, 사회공헌·문화의 향기·스포츠) △이야기(STORY, HHI 기술·HHI 기록·배 이야기) △생활(LIFE, 레저·건강·생활정보·호텔) 등의 카테고리로 나눠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블로그는 현대중공업에서 전하는 가족 중심 사랑 중심의 잔잔한 스토리들을 살펴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지난 2009년 제작된 기존 홈페이지가 최신 트렌드에 뒤떨어지는 데다가 최근 대세인 모바일에 최적화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웹 접근성과 정보 접근성, 소셜미디어 채널과의 연계성을 개선함으로써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허브 역할을 강화했다. ‘웹 접근성’이란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제약 없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에서 웹 접근성에 가장 주안점을 두어 누구나 홈페이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폭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