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붐이 일고 있는 '제주 노형지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지역 건축경기 활황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허가는 1만2302동·387만1776㎡로 지난 2014년 7950동·346만6668㎡에 비해 면적기준으로 11.7%가 증가했다.
반면 상업용 건축물은 2449동·129만4924㎡로 지난 2014년 2293동·191만7152㎡에 비해 32.5%가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주거용 건축허가 증가는 도민인구,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주택 실수요와 함께 가격상승을 기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나면서 주거용 건축물이 활발히 건축된 영향” 이라며 “올해에는 도민인구 증가로 인한 주택시장의 초과수요가 지속되면서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을 내놨다.
이어 “상업용 건축허가 감소 이유로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숙박시설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게 원인” 이라며 “하지만 올해는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중문 부영호텔 2·3·4·5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인구증가에 따른 근린생활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건축도 증가해 당분간 건축경기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법에 따라 자연경관이나 도시경관 유지가 필요한 구역 내 실시하는 건축계획심의는 지난해 7857건으로 지난 2014년 5391건과 비교해 2466건(45.7%)이 늘어났다.
건축계획심의 결과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원안동의 3565건(45.4%) △조건부동의 2355건(30.0%) △재심의 1464건(18.6%) △반려 83건(1.1%) △보류 304건(3.9%) △보완 86건(1.1%) 이다. 그리고 반려 83건 중 38건은 오름, 해안변, 곶자왈 등 자연환경자산의 가치를 보호하는 측면에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