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대유위니아가 7일 자연은 닮은 디자인에 첨단 스마트홈 기능을 더한 ‘2016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공개했다.
대유위니아는 이전 에어컨 모델과는 확 바뀐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강화된 냉방·청정 기능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했다. 또 에어컨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에어컨 하단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장했다.
실제 대유위니아는 2000년대 초반 20%대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에어컨 관련 투자 감소로 인해 이후 시장경쟁력을 약화됐다. 새로운 사명으로 출발한 2014년부터 위니아 에어컨의 명성을 되찾고자 디자인 및 연구개발에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2016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스탠드형 20개 모델, 벽걸이형 7개 모델, 총 27개 모델로 구성됐다. 이 중 대유위니아는 계곡, 바다와 같은 자연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얻은 ‘밸리(VALLEY)’라인과 ‘웨이브(WAVE)’ 라인을 주력제품으로 선보였다.
◆ 자연을 품은 디자인…벨리·웨이브 라인 제품
밸리 라인 제품은 숲 속 계곡과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하고 청량한 골짜기 바람을 모티브로 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대유위니아는 세로 형태의 우드 블라인드를 장착했으며, 나무 본연의 결을 표현한 소재를 선택했다. 또 에어컨이 작동할 때만 상단 위로 올라오는 팝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디자인을 연출했다.
제품 하단에는 업계 최초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장했다. 해당 스피커는 15 와트(W) 2개 채널로 이루어져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를 연결하면 4계절 내내 고음질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제품 소개에 나선 박은광 상품기획팀 팀장은 “사실 에어컨은 1년 중 11개월은 거실에 우두커니 서있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피커를 내장을 고안했다”며 “스피커는 4계절 내내 사용되기도 하고 스탠드 에어컨 하단 부분이 울림통 역할까지 해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브 라인 제품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물결을 형상화했으며, 이를 위해 부드러운 물결 모양의 입체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또 리모컨이 작동 상태가 됐을 때, 제품 하단에 푸른색의 WAVE 무드 램프가 켜지면서 실내 분위기 연출을 돕는다. 에어컨이 켜질 때만 보이는 히든 디스플레이 역시 외관의 심플함을 배가시킨다.
◆ 냉방·청정·스마트홈 등 기능은↑…전기료 부담↓
이번 위니아 에어컨에는 이전 위니아 모델과 달리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만으로 에어컨 조작이 가능한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됐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한 스마트홈 기능을 활용하면 더운 여름 외출 중 집에 오는 길에 미리 에어컨을 작동시켜 쾌적한 집 환경을 만들어 놓을 수 있다. 스마트홈 기능은 필수조건은 아니며 가격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에어컨 사용자의 최대 고민거리인 전기료 부담도 잡았다. 대유위니아는 이번 제품에 초절전 인버터 냉방 기술이 적용,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한 것은 물론이고 바람이 분출되는 2,3개의 에어 블레이드를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개별 작동할 수 있도록 해 전기료 부담을 줄였다.
냉방 및 청정 기능도 강화됐다. 블레이드 각도에 따라 롱(Long)·파워(Power)·와이드(Wide) 운전으로 빠른 냉장을 가능하게 하며 에어컨 실내기 속 습기제거를 통해 퀴퀴한 냄새를 없애주는 ‘건조 기능’도 탑재했다.
또 위니아 에어컨은 △ ‘클린E-필터’, △생활가스를 없애주는 ‘탈취필터’, △생활먼지와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에어프리필터’ 등 3단계 필터를 장착해 집안 공기를 쾌적하고 깨끗하게 관리한다.
2016년형 위니아 에어컨 출하가는 스탠드형 180만원~580만원, 벽걸이형 60만원~9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