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에 따르면 양복완 부지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 등 북부지역 민통선 내 주요 안보관광시설을 방문했다.
양 부지사의 이번 행보는 직접 각 시설을 종합적으로 점검함으로써, 향후 북부지역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부지사는 우선,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을 방문했다.
2014년도에는 5,771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지난해에는 1만1,993명이 이용하는 등 민통선 내 유일의 숙박이 가능한 안보체험시설로 각광 받고 있다.
현재 도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캠프그리브스의 원형을 보존한 안보체험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양 부지사는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은 북부지역 체류형 관광모델의 우수 사례다.
특히, DMZ의 생태·안보 관광명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점을 더욱 특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 부지사는 도라산 평화공원을 방문, 일원에 있는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도라산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은 민통선 내에 위치한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로, 매년 70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특히, 2014년도에는 50만여 명의 외국인이 이곳을 다녀갔었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날 점검을 마치고 “경기북부 DMZ 일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안보적 가치는 물론 생태·역사·문화 등 다방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들이 풍부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을 수용함은 물론, 이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시설 확충 및 개선 방향 등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의 핵심 열쇠는 체류형 관광에 있다.”면서, “안보관광, 음식관광, 문화관광 등 북부지역이 갖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연계시키고, 그에 맞는 하드웨어를 구비해 체류형 관광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임진각·평화누리 관광지 확대개발 계획을 고시하는 등 북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우선 개발계획에 따라 기반시설 설치사업, 수리에코타운 조성사업, 야영장 설치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DMZ생태관광지원센터와 미사용 경의선 교각 ‘독개다리’를 올해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며, 평화누리 관광지 진입도로 개선 및 부출입로 신설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북부지역 관광 콘텐츠의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