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2016] 병신년, 원숭이 띠 스타는 누구?

2016-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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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2016년 병신년 (丙申年) 아침이 밝았다. 60갑자에 따르면 병신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다. 그래서 알아봤다. 원숭이 띠 스타들이 누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활약을 펼쳤고 펼칠지 말이다.

▲ 전성시대 맞은 1980년 생 원숭이띠들

1980년생은 우리 나이로 36살, 만 나이로 34살이 된다. 그래서인지 전성기를 맞은 배우가 많다. 먼저 강동원이 있다. 강동원은 1981년에 태어났지만 1월생이라 음력생일을 적용하면 원숭이띠가 된다. 지난해 영화 ‘검은 사제들’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인 강동원은 올해는 더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우선 ‘1000만 배우’ 황정민과 함께한 ‘검사외전’이 개봉한다. 강동원은 꽃미남 사기꾼 치원 역을 맡아 검사 역의 황정민과 함께 감옥을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또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가려진 시간’의 주연을 맡아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최근에는 이병헌, 김우빈과 함께 영화 ‘마스터’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이어 ‘응답하라 1988’에서 중년 아버지 역으로 변신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성균도 1980년생 원숭이띠다. 올해 잠시 충무로를 떠나 드라마에 집중했던 김성균은 2016년에는 신예 강하늘, 지수와 함께한 영화 ‘달의 연인’으로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물론 방영중인 ‘응답하라 1988’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우선이다.

지난해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과 영화 ‘특종:량첸살인기’ 주연을 꿰차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1980년생 조정석은 최근 tvN 예능 ‘꽃보다 청춘 ICELAND’에 합류해 정상훈, 정우, 강하늘과 함께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떠난다. 2016년에는 방송, 영화, 예능을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여자 배우 중에는 김태희가 원숭이 띠다. 지난해 최고의 화제 드라마 SBS '용팔이‘를 통해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태희는 올해는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한다. 중국 최고의 서예가 왕희지의 일대기를 그린, 1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대작 ‘서성왕희지’에 출연한다. 김태희는 실존 인물인 왕희지의 부인 씨루이 역을 맡았다.

이 외에도 KBS2 드라마 ‘엄마를 부탁해’,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린 오민석, 작년 먹방 열풍을 주도한 개그맨 김준현, 지난 해 정규 8집으로 돌아와 음원차트를 휩쓴 다이나믹 듀오, 여전한 뼈그맨 유세윤·유상무 등이 2016년을 밝힐 1980년생 원숭이띠다.
 

[사진=아주경제DB]

▲ 아이돌 대세 1992년생 원숭이 띠

아이돌 중에서도 올해 한국 나이로 24살이 되는 원숭이띠가 대세다.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 시즌4‘를 통해 이름을 알린 블락비의 실력파 래퍼 지코가 대표적인 원숭이띠다. 지코는 2015년 2월 'Well Done', 10월 ‘말해 Yes Or No’에 이어 11월과 12월 ‘Boys And Girls’와 첫 번째 미니앨범 ‘Gallery’를 발표하는 등 가장 바쁜 한해를 보냈다.

지난해 4월 ‘AH YEAH’에 이어 11월 ‘HOT PINK’까지 히트 시키며 ‘위아래 열풍‘을 이어간 EXID 하니도 원숭이띠로 2016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엑소는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와 6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을 합쳐 11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또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싹쓸이하며 그 입지를 과시했다. 이들 중 멤버 찬열, 백현, 디오, 첸이 올해 24살이 되며 전성기를 맞이한다.

또 작년 MBC ‘우리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유라, 피처링 대세로 자리 잡은 시스타 소유, 지난해 연초 그룹 활동에 이어 여름 솔로앨범까지 내며 맹활약한 현아 등이 원숭이띠로 기대감을 모은다.
 

[사진=아주경제DB]

▲ 중년의 힘! 우리도 있다 1968년생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국제시장’, ‘암살’, ‘베테랑’에 모두 출연하며 ‘1000만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은 오달수가 대표적인 1968년생 원숭이띠다. 오달수는 새해에 개봉하는 ‘터널’을 통해 하정우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1000만 관객을 노린다. 이어 ‘국가대표2’에도 출연해 수애, 오연서 등을 서포트 한다.

오랜 공백기를 지녔던 원숭이띠 박신양도 복귀한다. 박신양은 올해 tvN 예능 ‘배우학교’에 출연해 발연기로 유명한 장수원, 유병재, 남태현을 지도할 예정이다. 또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KBS2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극중 내부 고발자가 된 후 나락까지 떨어진 변호사 조들호 역을 맡아 이후 법과 정의를 지키는 인물로 변신하는 과정을 그린다.

연기파 배우 이성민도 1월 개봉하는 ‘로봇, 소리’의 주연을 맡으며 스크린에 복귀한다.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소리’와 함께 사라진 딸을 추적하는 아버지 역할이다. 또 ‘시그널’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tvN 드라마 ‘기억’으로 안방극장도 찾는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변호사가 기억을 잃어 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가치를 위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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