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사랑을 잃고 절망하는 주상욱···최강희의 마음은 어디로?

2015-12-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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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려한 유혹' 방송 캡처]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최강희를 잃은 주상욱이 절망에 빠졌고, 정진영은 최강희를 위해 위험한 수술을 강행했다.

28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김상협 김희원) 25회에서 강석현(정진영 분)은 신은수(최강희 분)의 딸 미래의 병실에 진형우(주상욱 분)가 찾아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석현은 은수에게 형우를 만나러 병실에 온 것인지 물었고 은수는 “일주가 여기 오면 미래 이렇게 만든 범인을 알려준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석현은 딸 강일주(차예련 분)에게 “네가 꾸민 일이냐”며 추궁했고, 일주는 발뺌했지만, 병실에 설치된 카메라가 나오자 어쩔 수 없이 인정했다. 일주는 “사실 미래 그렇게 만든 게 아버지 아니냐”고 다그쳤고, 석현은 “내가 뱀을 키웠구나. 내 집에서 나가”라고 외치며 일주를 쫓아냈다.

일주는 은수와 둘이만 있는 자리에서 “솔직히 말해봐, 형우 아버지 복수와 우리 아버지 비자금을 차지하기 위해서, 형우와 짜고 우리 아버지와 결혼한거지?”라고 몰아세웠고, 은수가 “나는 떳떳해”라며 자신 있게 대응하며 일주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석현과 수명(김창완 분)은 바둑을 두면서 “형우를 어떻게 할거냐”고 의논했고, 수명이 “그 친구가 법정에서 입을 열면 사돈이 다칠 수도 있다”는 얘기에 석현은 “입을 영원히 열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석현은 주치의를 만나서 “심장제세동기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고 싶다”고 얘기했고, “나이와 지병이 있어서 위험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받겠다고 주장했다. 석현의 가족들 모두 만류했지만, 석현은 “난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수술을 강행할 뜻을 밝혔다. 결국 수술실에 들어간 석현은 무사히 기계 설치를 마쳤지만, 후속 작동에서 문제가 생겨서 깨어나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일도(김법래 분)는 “이제 이 집안은 내가 주인이다. 이 여자(은수) 당장 끌어내!”라고 소리쳤고, 은수는 제 발로 석현의 집에서 나왔다. 은수는 깨어나지 못하고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석현의 옆에 가서 “일어나세요, 내가 무엇을 포기하고 여기까지 왔는데”라며 절규했다.

오랜 혼수상태 끝에 석현은 마침내 눈을 뜨고 깨어났고, 일어나마자 은수를 찾아 꼭 포옹했다. 병원에 몰래 들어온 형우는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며 뜻 모를 웃음을 보였다. 또 석현의 회복을 지켜본 형우는 그동안 폐인처럼 지내던 모습에서 벗어나 수염을 깎고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변신한 모습을 엔딩에 선보이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화려한 유혹’ 26회는 ‘MBC 방송연예대상’으로 인해 29일을 건너뛰고 새해 첫 월요일인 1월4일에 방송된다. 또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후 2시30분에는 신년 특집으로 25회의 스토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화려한 유혹 한번에 몰아보기’가 90분 특집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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